신창재(사진) 교보생명 회장이 프랑스 정부가 수여하는 최고 권위 훈장인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는다.
교보생명은 신 회장이 한국과 프랑스 문화 교류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30일 주한 프랑스 대사관에서 레지옹 도뇌르 슈발리에 훈장을 받게 됐다고 29일 밝혔다.
교보생명이 출연해 설립한 대산문화재단은 지난 20여년 동안 고은·박경리·황석영 등 한국 대표 문인의 주요 작품을 영어와 프랑스어 등으로 번역 출간했으며 샤를 보들레르, 아르투르 랭보 등 프랑스 문인 작품도 번역해 국내에 소개했다.
레지옹 도뇌르 훈장은 프랑스 정부가 정치·경제·문화·학술·체육 등 각 분야에서 공로를 세운 사람을 선정해 서훈하는 훈장으로 국내에서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정명훈 지휘자, 임권택 감독, 이창동 감독 등이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