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의 노력을 통해 좋아하는 일을 잘하는 일로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하다.” 요리연구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지난 28일 동국대학교에서 열린 특강 ‘달콤씁쓸한 청춘레시피’에서 이같이 밝혔다.
백 대표는 학생들에게 “학창시절에는 외국어 공부하는 걸 좋아하지 않았는데 영어요리책을 보기 위해 사전을 찾아가며 공부하는 내 모습에 놀랐다”며 “내가 잘하는 일이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이날 특강은 백 대표가 현장에서 직접 학생들의 질문과 고민에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백 대표는 프랜차이즈 사업에 대해 “가맹 점주가 판단하기에 본인 영업방식의 가치가 프랜차이즈라는 간판의 가치보다 높으면 프랜차이즈를 하지 않는 것을 추천하고 그렇지 않다면 프랜차이즈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프랜차이즈 사업과 개인사업 중에는 “프랜차이즈는 기차놀이와 같다. 앞사람과 뒷사람의 속력이 모두 같아야 하는 게 중요하다”며 “전체적인 균형을 잘 맞추는 것이 본사의 몫”이라고 설명했다.
백 대표는 동국대에서 매 학기 사회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명사들을 멘토로 초청하는 교양수업 ‘참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연사로 초청됐다. 백 대표는 지난 9월 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 객원교수로 위촉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