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미래 사업 책임진 'LG家 4세' 구광모

차세대 디스플레이 사업 지휘





30일 단행된 LG그룹 임원인사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오너 4세이자 그룹 후계자인 구광모(사진) ㈜LG 상무의 전무 승진 여부였다. 1978년생으로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장남인 구 상무는 지난 2006년 LG전자 재경 부문으로 입사한 이래 국내외 현장을 돌며 경영수업을 받아왔다.


구 상무는 이번 인사에서 전무에 오르지는 않았지만 LG전자 내 B2B사업본부 ID사업부장을 맡으며 본격적인 경영능력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ID사업부는 상업용 디스플레이 등 기업간거래(B2B) 사업을 하는 곳으로 직전까지 부사장급이 이끌던 사업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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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상무는 차세대 디스플레이용 기술인 마이크로 액정표시장치(LED) 분야의 연구개발(R&D) 투자를 이끄는 등 사업가로서 본격 데뷔하게 됐다. LG 측은 “구 상무가 오너가이지만 빠른 승진보다는 충분한 경영훈련 과정을 거치는 LG 인사 원칙과 전통에 따라 현장에서 사업 책임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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