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스포츠

황희찬, 이번엔 '택배 크로스'

오스트리아리그 2경기 연속골 이어

마테르스부르크전서 결승골 도움

다부르에 결승 어시스트 '배달'

황희찬. /사진출처=잘츠부르크 구단 홈페이지황희찬. /사진출처=잘츠부르크 구단 홈페이지




오스트리아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황희찬(21·잘츠부르크)이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행진을 이어갔다. 2경기 연속골에 이어 이번에는 결승 어시스트를 배달했다.


황희찬은 30일(한국시간) 잘츠부르크 레드불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정규리그 17라운드 마테르스부르크전에 후반 16분 교체 투입돼 후반 막판 선제 결승골을 도왔다. 후반 42분 미드필드에서 오른쪽으로 치고 달리던 황희찬은 반대편의 동료를 보자마자 대각선 크로스를 시도했다. 속도와 정확도가 잘 맞아떨어진 낮은 크로스는 수비수 3명의 발을 피해 왼쪽 문전의 무나스 다부르에게 ‘배달’됐다. 거의 떠먹여 주다시피 한 ‘택배 크로스’. 다부르는 가볍게 득점에 성공했고 후반 추가 시간 미나미노 다쿠미의 쐐기골까지 더한 잘츠부르크는 2대0으로 이겼다. 5연승을 달린 잘츠부르크는 승점 2점 차 선두를 지켰다. 황희찬은 오는 12월5일 FK오스트리아 빈과의 경기에서 시즌 10호 골에 재도전한다.

관련기사



한편 이탈리아 세리에A 엘라스 베로나의 이승우(19)는 세리에A 진출 이후 3개월 만에 처음 선발 출전했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이승우는 키에보와의 코파 이탈리아 4라운드 홈경기에 투톱으로 나서 경기 종료 직전까지 90분을 뛰었다. 세리에A 5경기에 교체로만 나섰던 이승우는 이날 두 차례 크로스 등 간간이 인상적인 모습도 보였으나 슈팅은 기록하지 못했다. 베로나는 연장까지 1대1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승리해 AC밀란의 16강 파트너가 됐다.

양준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 태그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