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Sh수협은행이 수협중앙회에서 별도 분리해 출범한 지 1년이 됐습니다. 수협은행은 첫돌을 기념해 오늘 본사에서 기념식을 열고 지난 1년간 성적과 앞으로의 목표를 공개했습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출범 1주년을 맞은 Sh수협은행이 내년도 연간 당기순이익 3,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공개했습니다.
[싱크] 이동빈 / Sh수협은행장
“우리는 올해 성장을 토대로 연간 3,000억원 수준의 세전이익을 창출하여 공적자금을 조기에 상환하고 수협의 정체성과 어민 및 회원조합 지원 기능을 하루 빨리 회복해야 합니다. ”
수협은행은 외환위기 이후 지난 2001년 정부로부터 공적자금 1조1,581억원을 수혈받은 뒤 아직 127억원밖에 상환하지 못했습니다. 5년 내 상환하면 되지만 상환 시기를 앞당기겠다는 게 이 행장의 목표입니다.
현재 110만명 가량의 고객도 내년 200만명까지 늘려 고객 중심의 영업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IT기반 영업, 점포 주변을 대상으로 한 점세권 영업, 리테일 예금 및 대출에 대한 금리우대, 해수부 유관기관 거래 유치, 고객 사은품 등 영업지원 확대를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작년 12월 수협중앙회에서 분리된 수협은행은 올해 10월말 기준 세전당기순이익 2,19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연말까지는 2,65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전년 말보다 1,864억원 늘어난 수준입니다.
10월말 기준 총자산은 31조9,089억원, 원화대출금은 24조3,068억원, 원화예수금은 20조5,02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고정이하여신비율도 전년 말보다 0.37%포인트 하락한 0.85%를 기록했습니다.
수협은행은 앞으로 ‘경쟁력 있는 강한 은행’을 경영목표로 하고 이를 위한 5대 핵심과제를 수립했습니다.
5대 과제는 자율경영기반 구축, 소매금융 경쟁력 강화, 질적 성장 및 내실 경영, 수익창출 기반 확대, 강한 기업문화 구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