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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글러스' 백진희, 장례식장서 '눈물 펑펑' 이유는?

‘저글러스:비서들’ 백진희가 핏발선 눈에 ‘거짓 눈물’을 터트려내는, ‘대성통곡’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사진=스토리티비사진=스토리티비





오늘(4일) 첫 방송 될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저글러스:비서들’(극본 조용/ 연출 김정현/ 제작 스토리티비)은 신이 내린 처세술과 친화력으로 프로서포터 인생을 살아온 여자와 타인의 관심과 관계를 전면 거부하는 철벽형 남자가 비서와 보스로 만나 펼치는 관계역전 로맨스. 백진희는 리더를 곁에서 챙기고 보조하는 재능이 탁월해 임원들 사이에서 ‘하늘이 내린 맞춤형 서포터’로 인정받는 비서 좌윤이 역을 맡았다.

이와 관련 백진희가 경건한 장례식장에서 영롱한 눈물을 한 움큼 쏟아내는 ‘대성통곡 오버 액션’을 선보였다. 장례식장이라는 특수한 상황에 걸맞게 단정한 검정 재킷을 차려입고 영정사진 앞에 다소곳이 선 백진희가 툭 하면 금방 쏟아질 듯한 눈망울을 한 채 절절한 슬픔에 빠진 모습으로 조의를 표하고 있는 것. 더욱이 상을 당한 상주를 꼭 끌어안고 서럽게 대성통곡을 폭발시키고 있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고 있다.


백진희가 혼신의 ‘거짓 눈물 열연’을 펼친 장면은 지난 24일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됐다. 극중 좌윤이가 자신과 보스의 편안한 직장생활을 위해 인사이동 칼자루를 쥐고 있는 거물급 상사의 가족 장례식장에 참석, 애도를 표하고 있는 장면. 앞서 유쾌한 장면을 즐겁게 촬영했던 백진희지만, 이 장면 촬영을 앞두고서는 한순간에 말 수를 줄이고 한 곳만 뚫어지게 응시하며 차분히 감정을 끌어올렸다. 이어 컷 소리와 동시에 좌윤이 역에 몰입, 연신 폭풍 눈물을 쏟아내는 감정연기를 선보이며 현장을 후끈 달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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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백진희는 극에 몰입한 나머지 카메라가 꺼진 순간에도 주체할 수 없는 감정에 연신 눈물을 훔치는가 하면, 흘러내리는 눈물을 닦으며 자신의 촬영 분량을 모니터 하는 등 열정적인 모습을 펼쳐냈다. 뿐만 아니라 백진희는 자신의 연기가 마음에 들 때까지 다시 한 번 해보겠다고 자청하는 등 다부진 의지로 제작진을 감동케 했다.

제작사 스토리티비 이민진 이사는 “백진희는 한 장면, 한 장면 마다 최선을 다해 연기하는 것은 물론 평소에도 극중 캐릭터에 빠져 지내며 행동 하나 하나를 좌윤이처럼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오늘 밤 10시 본격적으로 비서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많은 기대와 시청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KBS 2TV 새 월화드라마‘저글러스:비서들’은 ‘마녀의 법정’ 후속으로 12월 4일(오늘) 첫 방송된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한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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