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아는 오는 1월 ‘안나 카레니나’의 국내 초연을 앞두고 지난 11월 러시아에서 공연 중인 ‘안나 카레니나’의 원작 무대를 찾았다. ‘안나 카레니나’의 첫 라이센스 공연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짧은 일정에도 원작 무대를 2회 관람하는 등 원작과 배경에 대한 이해를 위한 시간을 보냈다.
모스크바 오페레타 씨어터에서 성황리에 공연 중인 ‘안나 카레니나’의 공연을 관람한 정선아는 “원작소설과 대본, 악보와 노래 등 머릿속으로 상상하던 무대가 완벽한 하모니와 함께 눈앞에서 펼쳐졌다. 두 번의 공연을 보면서 ‘안나’ 캐릭터에 대해 좀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 곳에서 느낀 감동을 한국 관객 분들도 느낄 수 있도록 더 열심히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공연이 끝나고 객석에서 진심을 담은 박수를 보낸 정선아는 백스테이지를 찾아 공연에 대한 감동을 전했으며, 출연 배우들은 공연을 찾은 정선아에 감사의 인사와 함께 기념사진 촬영을 하는 등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국내 오디션에서 정선아의 실력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던 ‘알리나 체비크’ 연출은 현지를 찾은 정선아와의 두 번째 만남과 그 열정에 감동해 늦은 시간까지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기도 했다.
얼마 전 인터뷰에서도 “‘안나’의 드라마틱한 삶을 따라가다 보면 배우로서도, 한 사람으로서도 많은 것들을 배우게 될 것 같다. 어쩌면 배우 인생의 전환점이 될지도 모르겠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정선아는 함께 공개된 현장 컷에서도 ‘안나’의 무대에 완벽히 빠져든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특히 러시아와 잘 어울리는 고혹적인 분위기와 객석에서의 진심이 담긴 사진은 배우로서의 열정은 물론, 한국에서의 ‘안나 카레니나’무대에 기대를 더했다.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는 러시아 대문호 ‘톨스토이’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안나’라는 한 여인의 이야기를 소재로 시대를 관통하는 가족과 사랑 등 인류 본연의 인간성에 대한 예술적 통찰을 담아낸 작품으로 오는 1월 10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개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