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원자핵공학과 박군철 교수팀이 산업, 입지여건, 기술, 정책 등 6개 분야에서 원전해체산업 여건을 분석한 결과 울산이 최적지임을 확인했다. 우선 산업적 측면에서는 플랜트, 정밀화학 등 연관 산업이 있어 해체관련 원천기술 확보가 쉽고, 연구를 바로 실증화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또 원자력 관련 교육·연구기관이 입지해 있고, 원자력 시설에서 발생하는 거대 고하중 설비 운송을 위한 해상 및 육상 접근성이 우수하다. 경제적 측면에서도 국가산단을 중심으로 한 산업·도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점이 부각됐다. 또 원전 폐기물 운반의 최단 거리를 확보할 수 있어 환경적 사회적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점도 언급됐다.
/장지승기자 jj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