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컨테이너 문화공간' 신촌 새 명물되나

노점상 지원·도심정비...'신촌박스퀘어' 내년 5월 완공

컨테이너 문화공간이 서울 서대문구에도 설치된다. 서대문구는 5일 경의중앙선 신촌역 앞에 컨테이너를 활용한 ‘신촌박스퀘어’가 내년 5월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촌박스퀘어 건립은 노점상들의 자영업자 전환 및 청년창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 지역상권 활성화, 이화여대길 노점 정비·이대 앞 거리 개선을 위한 사업이다.

현재 이화여대 정문 앞에서 2호선 이대 지하철역까지의 이화여대길 약 220m 구간에는 45개 노점이 포장마차 형식으로 영업을 하고 있다. 그 동안 이 지역은 교통흐름 방해, 도시미관 저해, 통행불편 등의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 서대문구가 자영업자 자립 지원과 도심정비를 위해 신촌박스퀘어를 세우게 됐다는 설명이다. 28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신촌박스퀘어는 연면적 774.1㎡(234평),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지며 46개 점포와 다목적홀, 다용도실, 옥상공원 등이 조성된다.


다만 지금까지 노점상 운영자 45명과 청년창업자 19명이 입주 신청했는데 일부 상인들은 박스퀘어 부지는 이대 앞 보다 유동인구가 적다며 이전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서대문구 관계자는 “주로 50대 이상 연령인 노점상인들이 재창업에 대한 부담감 등으로 박스퀘어 정착에 대한 확신을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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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서울 시내 컨테이너 문화공간은 현재 성동구 서울숲 옆 ‘언더스탠드에비뉴’와 도봉구 창동역 ‘플랫폼창동61’ 등이 있다. .

신촌 박스퀘어 조감도.신촌 박스퀘어 조감도.




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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