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재테크

일몰 앞둔 비과세해외펀드, 판매잔고 4조원 육박

비과세해외주식형펀드 일몰을 앞두고 막차를 타려는 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리고 있다.

금융투자협회는 비과세해외주식형펀드의 판매잔고가 지난 달 30일을 기준으로 3조8,068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특히 11월 한 달간 몰린 금액이 8,54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비과세해외주식형펀드는 1인당 3,000만원까지 한도로 해외 상장 주식의 매매·평가손익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주는 상품이다. 의무 가입 기간이 없고 납입한도 내에서 자유로운 매매 및 입출금이 가능하지만 올해 말(12월 31일)까지만 가입이 가능해 다양한 지역의 계좌를 개설하려는 투자자들의 수요가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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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펀드별로는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 환헤지형과 환노출형이 총설정규모 2,731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KTB중국1등주증권’ ‘KB통중국고배당증권’ ‘KB중국본토A주’ 등 중국에 투자하는 종목이 뒤를 이었다. 상위 1개 펀드의 판매 잔고는 1조7,585억원으로 전체의 46.2%를 기록했으며 상위 10개 펀드 중 수익률이 40% 이상인 펀드 수가 6개에 달했다.

업권별 판매 현황은 증권사와 은행 모두 지속적으로 판매잔고와 계좌수가 증가했다. 은행 판매잔고는 2조1,745억원, 증권사 판매잔고는 1조6,113억원을 기록했다.

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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