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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선수들 평창 참가 질문에…헤일리 美대사 "아직 미해결 문제다"

헤일리 "北 상황 날마다 바뀐다

선수 보호 위한 방법 찾을 것"

유엔주재 미국 대사가 미국 선수단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여부에 대해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라고 답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히는 니키 헤일리 대사는 7일(한국시간) 미국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선수들의 평창 대회 참가가 기정사실인가’라는 질문에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open question)”라고 답했다. 그는 “아직 올림픽 참가에 대해 들은 게 없지만 이는 어떻게 우리가 미국인을 보호할지에 관한 일”이라고 말해 안전 문제를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헤일리 대사는 “북한의 상황이 날마다 바뀐다”며 “트럼프 행정부가 선수 보호를 위해 최선의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평창 올림픽은 선수들이 열심히 노력해온 것을 선보일 완벽한 기회”라며 “우리가 할 일은 그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그들이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알도록 모든 가능한 예방 조치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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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미국올림픽위원회(USOC)는 미국 선수들의 평창 올림픽 참가 의지를 확실히 한 바 있다. 스콧 블랙멈 USOC 위원장은 지난 9월 기자회견에서 “미국 선수들은 올림픽에 참가할 것”이라며 “안전과 안보 준비를 확신한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 도발에 따른 한반도 긴장 고조로 일부 유럽 국가가 평창 올림픽에 불참할 수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달 평창 올림픽 준비 상황과 관련해 “안전을 이유로 불참을 검토하는 국가는 단 한곳도 없다”고 말했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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