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유라시아 영토확장 나선 오리온…러시아에 새공장

880억 투자…"EU까지 시장 확대"

안계형(왼쪽) 오리온 러시아 법인 대표와 루데냐 이고르 미하일로비치 러시아 뜨베리 주지사가 6일 신공장 건설에 관한 투자협정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오리온안계형(왼쪽) 오리온 러시아 법인 대표와 루데냐 이고르 미하일로비치 러시아 뜨베리 주지사가 6일 신공장 건설에 관한 투자협정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오리온





오리온(001800)이 880억 원을 투자해 러시아에 신공장을 건설한다. 오리온은 앞으로 러시아를 거점 삼아 ‘유라시아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관련기사



오리온은 지난 6일 러시아 뜨베리 주와 신공장 건설에 대한 투자 협정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오리온의 신공장은 기존 뜨베리 공장보다 6배 이상 큰 규모로 지어진다. 뜨베리 라슬로보 산업단지 내 사업부지 10만6,950㎡(3만2,400평)에 연면적 3만8,873㎡(1만1,760평) 규모로 건립된다. 2006년 설립된 기존 뜨베리 공장은 신규 공장의 완공에 맞춰 라인을 모두 이전할 예정이다. 기존 공장의 라인이 이전 완료하면 신공장에는 총 7개 라인이 설치돼 파이와 비스킷을 생산한다. 새로운 뜨베리 공장은 내년 초에 착공해 2020년에 완공된다. 이 곳의 연간 최대 생산량은 약 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오리온은 신공장 완공 후 초코파이 공급량을 연간 10억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이번 신공장은 10조 제과시장을 보유한 러시아를 공략하는 전초기지이자 동유럽과 EU국가까지 시장을 확대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 태그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