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중기부, 민간주도 팁스 창업에 1.000억원 투입…"혁신창업 활성화"

중소벤처기업부는 혁신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내년에 민간이 대상을 선정하면 정부가 후속 지원해주는 ‘팁스’(TIPS) 창업프로그램에 1,062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7일 밝혔다.

20일 이런 내용을 포함한 ‘팁스 그랜드 컨벤션’을 개최해 그동안 진행한 팁스 프로그램 성과와 함께 내년도 팁스 정책 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최수규 중기부 차관은 이날 서울 역삼 팁스타운에서 팁스 창업팀·운영사 관계자 등을 만나 혁신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2015년 7월 문을 연 역삼 팁스타운에는 창업팀 48개와 운영사 11개 등 87개 업체, 594명이 입주해 있다.


최 차관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혁신창업에 힘써달라”며 “정부도 혁신기술로 무장한 팁스 창업팀들이 글로벌 유니콘(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의 비상장 스타트업)으로 성장하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팁스는 성공한 벤처인 등 민간이 창업기업을 선별·추천하면 민간 투자와 정부 연구개발(R&D)을 연계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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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스 운영사가 창업팀에 1억원 내외를 선투자하면, 정부는 R&D나 창업사업화 자금 등을 매칭해 지원 해주고 있다. 중기부에 따르면 2013년 6월부터 올해 11월까지 총 364개 창업팀이 선정돼 지원을 받았다. 전체 지원 금액은 엔젤투자 717억원(팀당 평균 2억원)에 매칭 방식으로 R&D 1,378억원, 창업사업화 178억원 등이다.

팁스프로그램으로 창업한 사람 1,134명 중 석박사는 55.9%, 국내외 대기업 출신은 29.5%다. 국내외 민간투자 유치 금액은 총 5천49억원(엔젤투자 717억원·후속투자 4천332억원)으로, 민간투자 유치 금액이 정부지원금의 3.2배에 달한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

이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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