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빵사 70명, "파리바게뜨 정규직으로 인정해달라"

파리바게뜨 제빵사 70명이 ‘본사 소속 정규직 지위를 확인해달라’며 파리바게뜨 본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이를 통해 본사에 소속된 지원기사(제빵기사)와의 임금차액도 보상받겠다는 구상이다.

제빵사 노조 소속 조합원 70명은 6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근로자 지위 확인소송’을 냈다고 8일 밝혔다. 노조 관계자는 “1차로 70명이 소송에 참여했고, 향후 추가될 수 있다”고 말했다.



노조 측이 이번 소송에 나선 것은 본사가 정부의 직접고용 시정지시 대상인 제빵사 5,309명을 직접 고용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노조 측은 “고용노동부가 ‘본사가 제빵사를 불법파견했다’고 결론을 내린 것은 다시 말해 제빵기사들이 본사 직원이어야 한다는 의미”라며 “제빵사들의 지위를 법정에서 다시 확인받고, 그동안 본사 직원과의 임금 차액에 대한 보상을 청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세종=임지훈기자 jhl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