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미국 비트코인 선물 개시, 현물 가격 급등해 '1만5686.85까지 상승'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비트코인 선물 거래가 10일 오후 6시(미국 동부시각, 한국시각 11일 오전 8시) 시작되며 비트코인 현물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6시(한국시각 11일 오전8시) CBOE의 비트코인 선물 거래가 진행됐다. 선물 거래 개시와 함께 현물 가격이 올랐다. 코인베이스 기준 오후 6시 1만4890달러였던 비트코인 현물 가격은 오후 6시 30분 1만5686.85달러로 상승했다.

선물(1월물) 체결가는 선물시장 개장직후 1만6150달러를 기록한 뒤 1만6000달러 부근으로 떨어졌다. 거래량은 개장 직후 7분간 120건이 채 안되는 수준을 보였다.


거래량은 폭발적이지 않았지만, 선물거래 개시가 전세계적으로 관심을 모으면서 한 때 CBOE의 웹사이트로 동시 접속자가 급증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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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CBOE는 “과도한 트레픽으로 인해 사이트 이용이 평소보다 느려지고 있으며 일시적으로 이용이 안 될 수 있다”며 “모든 거래 시스템은 정상적으로 작동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CBOE는 이날부터 ‘XBT’라는 티커(코드)로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정규 거래 시각은 미 동부시각 기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4시15분까지로 전해졌다.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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