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드블룸이 롯데 자이언츠와의 재계약 무산에 대한 입장을 밝힌 가운데 누리꾼들의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11일 린드블룸은 자신의 트위터에서 “2018시즌부터 부산을 떠나게 된 것을 무척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팬 여러분들이 진실을 알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면서 이 편지를 쓴다”며 장문의 편지를 썼다.
해당 편지에는 “롯데 구단에 ‘FA 조항’을 요구한 것은 제 딸의 건강문제나 돈 문제와는 무관하다” 면서 “오랜 기간 정직하지 못하고 전문적이지 못한 구단에 대응하기 위해서였다. 우리 가족은 그동안 구단의 처사를 견뎌야 했지만 더는 간과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린드블룸은 롯데 구단 측에서 린드블룸의 딸인 먼로의 건강문제로 언론 플레이를 반복하면서 정작 자신에게 먼로의 건강 상태를 물어 본 바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롯데 떠나는 데는 이유 있다. 강민호가 인스타에서 좋아요 누르더라.”,“최동원 때부터 알아봤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롯데와 재계약 협상이 결렬된 린드블럼은 KBO리그 내 타 구단 이적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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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스타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