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자 정명훈(64·사진)이 음악감독을 맡은 ‘원 코리아 유스 오케스트라’가 내년 1월 11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창단 연주회를 연다.
‘원 코리아 유스 오케스트라’는 롯데문화재단이 젊고 실력 있는 연주자를 길러내기 위해 정명훈과 함께 만든 오케스트라다.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만18~28세 연주자들로 구성됐다.
정명훈이 직접 지휘하는 창단 연주회에서는 베토벤 교향곡 3번 ‘영웅’과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번을 들려준다. 지난 9월 ‘제66회 뮌헨 ARD 국제음악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손정범이 협연자로 나선다. 창단 연주회에 앞서 정명훈과 원 코리아 오케스트라 교수진으로 참여하는 연주자들이 실내악 드림팀을 이뤄 연주하는 ‘원 코리아 유스 오케스트라 패컬티 콘서트’가 내년 1월 7일 오후 5시 같은 공연장에서 마련된다.
이 무대에서는 정명훈이 피아노 연주자로 나서 빈 필하모닉과 라 스칼라 오케스트라의 현악 연주자들과 함께 ‘브람스의 피아노 오중주 Op.34’를 공연한다. 정 감독이 예술감독을 맡았던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의 목관 연주자들과도 호흡을 맞춰 ‘모차르트의 피아노와 목관을 위한 오중주 K.452’를 들려줄 예정이다. 관람료는 두 공연 모두 2만~3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