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원전 비중이 가장 높은 프랑스가 탈원전 정책을 거부한 데 이어 국내에서는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대한 비판이 나왔다. 18일 한국원자력학회는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8차 전력계획은 정부의 탈원전 정책 이행을 위한 짜맞추기식 목표 설정에 지나지 않는다”는 성명을 내놓았다. 정부 계획안이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감축, 전력공급 안정성 및 적정 전기요금 유지 등에 대한 구체적인 달성계획을 제시하고 있지 않다는 게 학회의 지적이다. 학회는 또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와 마찬가지로 원자력발전에 관한 공론의 장을 마련해 민의를 확인한 후 탈원전 정책을 원점에서 다시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종=김상훈기자 김창영기자 ksh25t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