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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경북 봉화 문명산 자락, 추억 가득 ‘백년 묵은 아궁이’

‘한국기행’ 경북 봉화 문명산 자락, 추억 가득 ‘백년 묵은 아궁이’




18일 방송되는 EBS1 ‘한국기행’에서는 ‘아궁이 기행’ 1부 ‘백년 묵은 아궁이’ 편이 전파를 탄다.


▲ 차갑게 식어있던 구들방 아랫목에 다시 열기가 돌기 시작했다.

고희정씨가 친정어머니와 함께 시할머니부터 시어머니까지 대대로 살아온 집에 정착한지도 벌써 5년째.

시골생활이라곤 단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그녀. 흙을 일궈 농사를 짓고 김칫독을 묻으며 아궁이 불 때 요리하는 일들 하나하나가 낯설지만 즐겁다


백년도 더 된 집에서 맞이하는 다섯 번째 겨울. 조금은 미숙하지만 구석구석 그녀의 손길이 닿아있는 이 낡은 집에서 오늘은 또 어떤 일들이 그녀를 기다리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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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상북도 봉화군 문명산 자락에 남은 유일한 집 한 채.

띄엄띄엄 골짜기마다 자리잡고 있어 산골 메아리로 소리쳐 부르던 이웃집들은 모두 사라졌지만 그는 8년 전 아내와 함께 고향집에 다시 돌아왔다

아버지의 할아버지 때부터 살아오던 집. 그에게는 돌덩이 하나, 나무 한그루에도 어린 시절의 추억이 아로 새겨져있어 더욱 의미가 깊다는 터전.

오늘도 그는 오랜 옛날 군불 때던 아버지가 앉았던 그 자리에 앉아 아궁이 불꽃 속에 새로운 추억을 쌓아가는 중이다.

[사진=E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전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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