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굴의 골퍼’ 이민영(25·한화)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감투(Fighting spirit)상을 받았다.
일본 ALBA넷 등 매체들은 이민영이 JLPGA 투어 데뷔 해에 시즌 2승을 거두고 상금 2위에 오른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18일 JLPGA 창립 50주년 기념식 겸 2017년 시상식에서 감투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19일 보도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통산 4승을 거둔 이민영은 올해 일본 무대에 진출해 4월 야마하 레이디스오픈과 7월 닛폰햄 레이디스클래식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1억2,643만엔(약 12억2,000만원)의 상금을 벌어 스즈키 아이(23·일본·1억4,012만엔)에 이어 이 부문 2위를 차지했다. 2015년 3월 신장암 수술을 받고 이민영은 “이 상을 받게 돼 너무 행복하다. 은퇴할 때까지 일본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히고 “올해 결과가 좋아 내년에는 더 잘하기 위해 1년간 제대로 뛸 수 있는 몸을 만들고 장점을 더 계발하겠다”고 말했다.
신지애(29)는 올 시즌 평균 70.2920타를 기록해 JLPGA 투어 최소타수상을 받았다. 스즈키는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 베스트 샷, 더 퀸스 특별상 등 4개 부문 상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