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전세계 유통업계 최초로 딥러닝(Deep learning) 기술을 활용한 챗봇 ‘로사(LOSAㆍLOTTE SHOPPING Advisor)’를 선보였다. 딥러닝이란 컴퓨터가 사람처럼 스스로 생각하고 학습할 수 있게끔 하는 기술이다.
롯데백화점은 21일부터 인공지능 챗봇 로사를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동시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로사는 향후 고객들에게 음성대화와 채팅 기능을 제공하며 고객들의 온ㆍ오프라인 빅데이터 수집을 통해 최적화된 쇼핑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백화점 측에 따르면 로사는 ‘엘롯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활용이 가능하다. 엘롯데 모바일 쇼핑에서 로사를 활용할 수 있으며, 로사가 설치된 스마트어빌리티를 들고 롯데백화점 매장에 방문하면 오프라인 쇼핑에서도 로사를 활용할 수 있다.
로사의 서비스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이미지 인식(VR)’ 기능이다. 이는 실제 상품을 촬영하면 로사가 해당 상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비슷한 스타일의 제품까지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로사는 다양한 상품 정보 제공 외에도 최신 트렌드와 상품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축적할 수 있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 외부 유행에도 빠른 반응이 가능하다.
로사는 현재 롯데백화점 채널로 운영이 한정돼 있지만, 향후 롯데계열사 다른 온라인몰과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사용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