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그린조이 대대적인 변화로 재도약 나선다…김건희 상품기획 총괄상무 영입

본사 및 물류 창고 이전 및 김건희 상품기획 상무 영입



골프웨어 전문업체 그린조이가 창사 41년째인 올해부터 대대적인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기장군 명례산업단지로 본사와 물류센터를 이전한데 이어 브랜드 디자인의 성장을 이끌기 위해 김건희(46·사진) 총괄 상무를 영입한 것이다.

22일 그린조이에 따르면 김 상무는 국내 골프웨어업계에서 23년간 경험을 쌓은 인재로, ‘팬텀’ ‘핑’ ‘파리게이츠’ 등의 브랜드를 잇따라 히트시키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또 아웃도어 전문기업 K2코리아의 골프웨어 브랜드인 와이드앵글의 론칭부터 성공까지 모두 그녀의 손을 거쳤다. 특히 ‘와이드앵글’은 론칭 2년 만에 매출 1,000억 원을 달성하는 등 업계 신화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김 상무는 “지금까지 주로 신규 브랜드를 론칭해 성공시키는 역할을 맡았지만, 이제는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는 브랜드를 맡아 국내 최고로 이끌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며 “성장가도를 달리던 패션 브랜드 ‘구찌’가 한때 정체를 겪다가 새로운 인재 영입으로 재도약에 성공했듯이 그린조이에서 그런 역할을 맡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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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상무는 그린조이의 오랜 전통을 바탕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서울과 수도권 매장을 공격적으로 늘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젊은 감각과 합리적인 가격대의 골프웨어를 통해 젊은 층까지 아우를 수 있는 브랜드로 그린조이를 발전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다.

김 상무는 연세대 대학원에서 패션디자인산업정보학을 전공하고, 1996년 가나레포츠에 입사하면서 패션업계에 발을 내디뎠다. 이후 크리스패션 실장과 총괄 부장, K2코리아 이사를 거쳐 지난11월 그린조이 상품기획총괄 상무에 부임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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