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멋있게 보이고 싶어서"…페이스북 이용자 자기과시 경향

김유정 수원대 교수, 페이스북 자아노출 정도 조사

22일 한국콘텐츠학회는 김유정 수원대 교수가 학회지에 게재한 ‘페이스북 이용자들의 긍정적인 자아노출과 자아속성’ 논문에 따르면 페이스북 이용자들의 속성이 이와 같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22일 한국콘텐츠학회는 김유정 수원대 교수가 학회지에 게재한 ‘페이스북 이용자들의 긍정적인 자아노출과 자아속성’ 논문에 따르면 페이스북 이용자들의 속성이 이와 같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약 15억명(2016년 기준)의 회원 수를 가진 세계 최대 SNS 페이스북. 한 연구에 따르면 페이스북 이용자들은 게시물에 ‘자기과시’ 경향을 강하게 드러낸다는 결과가 나왔다.

22일 한국콘텐츠학회는 김유정 수원대 교수가 학회지에 게재한 ‘페이스북 이용자들의 긍정적인 자아노출과 자아속성’ 논문에 따르면 페이스북 이용자들의 속성이 이와 같다고 분석했다.


김 교수는 3년 이상 페이스북을 이용한 대학생 197명을 대상으로 페이스북에서의 긍정적 자아노출 정도를 부문별로 5점 척도로 조사했다. 그 결과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싶다’, ‘친구들 사이에서 멋있게 보이고 싶다’ 등 항목으로 구성된 ‘자기과시’ 항목의 평균값이 3.48로 가장 높았다. ‘나의 좋은 점을 말한다’. ‘좋은 인상을 보이려고 한다’는 ‘환심사기’(2.89)와 ‘내 행동에 대해 그럴듯한 이유를 제시한다’ 등 ‘정당화하기’(2.5)가 그 다음이었다. ‘수행한 일에 대한 나의 기여를 드러낸다’ 등 ‘권리주장하기’(2.34), ‘내가 잘한 일에 대해 얘기한다’는 ‘유능함보이기’(2.27), ‘다른 사람들이 추종할 수 있는 본을 보이려고 노력한다’는 ‘모범보이기’(2.24), ‘내가 유명한 인물과 연관돼 있음을 알린다’는 ‘후광노출하기’(2.0) 는 낮은 축에 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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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교수는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정보를 노출함에 있어 자신을 알리는 것 이상으로 자기 과시적인 요소가 많기 때문”이라며 “자신이 자랑하고 싶은 정보, 과시하고 싶은 정보를 제공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분석했다.

/손샛별인턴기자 setja@sedaily.com

손샛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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