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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종목]에스엘, 내년 생산 안정 기대

27일 DB금융투자는 보고서에서 에스엘(005850)에 대해 “11월 이후 에스엘이 공급중인 차량들의 생산량이 반등했고, Malibu 등 볼륨 모델들의 재고가 60일 수준으로 감소했고 F/L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어서 2018년에는 생산이 안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김평모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017년 내내 GM 북미 공장의 가동 중단 및 생산량 감소로 에스엘 북미 법인의 실적 부진이 지속됐는데 북미법인의 역성장은 램프 부문의 실적 부진으로 연결됐다”며 “올해 2·4분기부터는 현대기아차 북미 공장의 가동률 역시 하락하며 실적 부진을 부추겼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기존 차종의 생산량이 반등한데 이어 Enclave등의 차량들이 추가됨에 따라 북미 법인은 늦어도 내년 2·4분기에는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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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구조 개편에 대해서는 “에스엘라이팅 합병에도 불구하고 지배구조는 단기간에 개편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에스엘라이팅의 에스엘 지분율이 5.2%에 불과하고 매출이 대부분 외부 매출로 구성되어 있어 일감 몰아주기 규제와도 무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에스엘라이팅과 합병 시 약 1조원의 램프 매출이 연결 실적으로 인식되겠지만 이는 장기적인 관점의 투자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김연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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