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030200)가 BC카드 사장에 이문환 부사장을 임명하는 등 그룹사 임원인사를 27일 단행했다. KT 핵심인력을 그룹사에 전진 배치하며 황창규 회장 2기 체제의 확실한 색깔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KT는 이문환 KT 부사장을 신임 BC카드 사장에 임명한 것을 비롯해 KT IS 사장에 김진철 KT 충남고객본부장을 선임했다. 또 KT DS 사장에 우정민 KT 전무를, KT파워텔 사장에는 김윤수 KT 스카이라이프 운영총괄을 임명했으며 KT서브마린 사장에는 이철규 KT 강북네트워크운용본부장을 선임했다. 이문환 신임사장은 KT에서 전략기획실장, 경영기획부문장, 기업사업부문장 등을 역임한 전략통이다. 김진철 신임 사장은 KT커스터머 기획본부장 등을 거친 기획통이며 우정민 신임 사장은 IT시스템개발단장, 차세대시스템개발단장 등을 거친 IT 전문가다. 김윤수 신임 사장은 KT 내 영업통이며 이철규 신임 사장은 네트워크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사장을 제외한 임원 승진자는 4명이다. 윤동식 KT DS 고객서비스본부장과 차재연 BC카드 경영기획부문장은 상무에서 전무로, 문상룡 KT DS 이머징테크본부장과 박평권 나스미디어 광고본부장은 상무로 각각 승진했다. KT는 또 BC카드 신임 경영기획부문장에 신광석 KT 부사장을, KT스카이라이프 운영총괄에는 강국현 KT 부사장을 각각 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