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줄어든 아이 울음소리…10월 출생아 수 3만명 또 붕괴

10월 기준으론 역대 최소

사상 처음 연 40만 명대 미달 확실시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삶이 먼저다’를 기치로 자신이 위원장을 맡은 제6기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의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삶이 먼저다’를 기치로 자신이 위원장을 맡은 제6기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의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금까지 저출산 정책이 실패라며 획기적인 대책을 주문한 가운데 10월에 태어난 출생아 수가 또 3만 명을 밑돌았다. 이는 역대 두 번째로 가장 적고 10월 기준으로는 최소 수준이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인구동향을 보면 10월 출생아 수는 2만7,900명이었다. 이는 1년 전보다 3,700명(11.7%)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12월 2만7,400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적은 수준이다.


올해 1∼10월 누적 출생아 수는 30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2% 감소했다. 이런 추세라면 사상 처음으로 연 40만 명대 미달이 확실시된다. 남은 두 달 동안 지난해 수준으로 출생아 수가 늘어난다고 해도 올해 연간으로 30만명대 중반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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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63만4,500명이던 출생아 수는 2002년 49만2,100명으로 감소했고 작년에 40만6,200명을 기록, 겨우 40만 명대를 유지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한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23개월째 감소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부터 최근 10개월간은 감소율이 두 자릿수를 나타내고 있다.

시도별 출생아 수는 서울·부산·대구 등 15개 시도는 감소했고 세종·제주는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장아람인턴기자 ram1014@sedaily.com

장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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