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탈세수문장 전진배치 … 중부청장에 김용준

[국세청 하반기 정기인사]

대전·대구청장에 양병수·박만성

국세청이 28일자로 중부지방국세청장에 김용준(사진) 국제조세관리관을 승진발탁했다. 대전지방국세청장에 양병수 국세청 개인납세국장, 대구지방국세청장에 박만성 국세공무원교육원장을 기용했다. 이번 고위직 인사에 대해 세법에 대한 전문성과 탈세 대응 역량을 보유한 인사들을 전진 배치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용준 중부청장





김 청장은 지난 1993년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해 중부청 성실납세지원국장, 국세청 소득지원국장, 국세청 국제조세관리관 등을 지냈다. 김 청장은 고의·지능적 역외탈세행위에 대한 엄정한 대응으로 과세의 공평성을 제고하는 등 경기·강원·인천 지역의 재정수요를 총괄하는 중부지방국세청장의 직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역량과 자질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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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병수 대전지방국세청장도 탈세 대응에 탁월하다는 평이다. 양 청장은 1992년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해 서울청 조사3국장, 국세청 자산과세국장, 국세청 개인납세국장 등을 역임했다. 양 청장은 양도소득세 종합안내 포털을 최초로 개통하는 데 공로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박만성 신임 대구지방국세청장은 1993년 행정고시 36회로 국세청 국제조세관리관, 국세공무원교육원장 등을 거쳤다. 박 청장은 국세공무원 교육시스템을 혁신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등 세법에 대한 전문성과 혁신업무 수행경험을 두루 겸비했다고 국세청을 설명했다.

본청 국제조세관리관과 징세법무국장 후임으로는 탈세대응역량을 갖춘 최정욱·구진열 국장을 전진 배치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12월 말 주요 직위 명예퇴직으로 인한 공석을 신속히 충원하고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했다”며 “국가 재정수입 조달과 주요 현안 업무를 차질없이 추진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김영필·박형윤기자 susopa@sedaily.com

박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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