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협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방산비리와 분식회계 의혹 관련 검찰 수사 이후 사업적 측면의 부정적 영향이 현실화 됐다”면서 “수주활동 등이 크게 위축되면서 2017년 수주는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등급 공시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수리온 관련 대규모 충당금과 지체상금 등으로 올해 9월말 누적 대규모 영업적자를 기록했다”면서 “당분간 기존 등급(AAO)에 부합하는 수준의 수익성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또한 “KAI는 최근 거액의 당기순손실에 따른 자본감소로 인해 부채비율이 상당폭 상승하는 등 재무안정성이 저하된 모습”이라면서 “자본시장 접근성도 크게 약화되면서 차입구조가 단기화됐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