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책꽂이-새책200자] 저물듯 저물지 않는

에쿠니 가오리 '소설 속의 소설'






■저물 듯 저물지 않는(에쿠니 가오리 지음, 소담출판사 펴냄)=나이 쉰이 넘도록 부모가 남겨둔 유산으로 먹고살며 ‘독서’에만 열을 올리는 탐독가 미노루와 그를 둘러싼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소설 속 소설’이라는 형식이 참신하다. 소설 속 현실은 밋밋한 반면, 예기치 못한 사건이나 연인 사이의 어긋남과 같은 드라마는 주인공이 읽고 있는 소설 속에서 펼쳐진다. 모호하지만 현실적이다. 시작되고 끝나는 지점이 뚜렷하지 않지만, 그렇기에 우리 삶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 지독히 현실적이다. 1만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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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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