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31일 자정 종로 보신각에서 열리는 ‘2017년 제야의 종’ 타종행사에 이 할머니를 포함한 시민대표 11명이 참여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민대표는 △세월호 실종자 수색작업 후유증으로 세상을 떠난 고(故) 김관홍 잠수사의 아내 김혜연(39)씨 △올해 4월 ‘낙성대역 묻지마 폭행’에서 시민을 구한 곽경배(41)씨 △폐지 줍는 어르신에게 손수레와 광고 수익을 전달한 박무진(26)씨 △세운상가에서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나호선(60)씨 △보신각 뒤에서 37년간 식품가게를 운영한 신종균(61)씨 △한국인 어머니와 나이지리아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패션모델 한현민(17)군 △세계 상위 1% 연구자로 인정받은 늦깎이 과학자 박은정(50)씨 △‘개통령’으로 불리는 반려견 행동전문가 강형욱(33)씨 △서울시 청소년 명예시장 서은송(20)씨 등이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과 반다비도 시민대표로 참여한다.
이들은 서울시장과 서울시의회 의장, 서울시교육감, 서울경찰청장, 종로구청장 등 고정인사 5명과 함께 제야의 종을 울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