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월에는 슈퍼문·블루문·개기월식 등 다채로운 ‘우주쇼’가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29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와 과학전문 외신들에 따르면 새해 첫날 달과 지구와의 거리가 제일 가까운 지점에 있을 때 보이는 ‘슈퍼문’이 뜰 예정이다. 첫 슈퍼문은 북아메리카 서부에서 태평양을 거쳐 동아시아까지 다양한 곳에서 관측할 수 있다. 13개월 주기로 뜨는 슈퍼문은 일반 보름달보다 크기가 14% 크고 밝기는 30% 더 밝다.
1월 31일에는 ‘블루문(Blue Moon)’이 뜬다. 블루문은 같은 달에 뜨는 두 번째 보름달로, 2.7년에 한 번씩 나타나는 보기 드문 현상이다.
특히 이번 블루문은 월식과 함께 나타나 더욱 특별하다. 한국에서는 오후 8시 48분부터 달 일부분이 가려지는 부분월식이 시작되며 오후 9시 51분부터는 달이 지구 그림자에 들어가는 개기월식을 관찰할 수 있다. 뉴욕 등 미 동부에서는 새벽 5시51분(현지시간)부터 16분 밖에 월식을 볼 수 없지만, 서부에서는 새벽 4시 51분부터 월식 진행과정 전체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