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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증시 1월 효과 기대 쑥쑥… 정책 수혜주에 주목

1월 효과, 호재 없이 나타나는 1월 증시 강세

“규모 줄어도 상장사 실적 개선 이어져 증시 견인”

지난달 한 차례 조정… 외인 투자자 복귀 가능성↑

바이오·전기차·신재생에너지 등 정책 수혜주 강세



[앵커]

새해 두번째 거래일인 오늘 코스닥이 820선을 돌파하고 코스피도 이틀 연속 상승하면서 ‘1월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와 우리 증시 저평가 등으로 1월에 우리 증시가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요. 특히 제약바이오 등 정책 수혜주의 강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김성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코스피는 어제보다 0.27% 상승한 2,486.35에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닥도 800선을 돌파한 지 하루 만에 820선을 넘어서며 어제보다 1.21% 오른 822.31로 마감됐습니다.

새해 들어 우리 증시가 이틀 연속 오름세를 보이면서 ‘1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1월 효과란 특별한 호재가 없어도 새해에 대한 낙관적 전망과 투자자들의 기대로 1월이면 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현상을 말합니다.

증권사들도 1월 코스피 예상 범위 상단을 2,550에서 최대 2,600포인트로 전망하며 우리 증시에 1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우선 다소 규모는 줄겠지만 상장사들의 실적 개선이 이어지면서 증시를 견인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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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삼성전자의 잠정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도 더 커질 것으로 전망합니다.

우리 증시가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는 점도 증시 상승을 이끄는 원인이 됩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글로벌 지수에서 국내 기업의 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3.4%로 사상 최고치인 데에 비해 시가총액 비중은 1.9%로 낮습니다.

또한 지난달 한 차례 조정을 거친 터라 외국인 투자자들이 돌아올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입니다.

실제로 외국인 투자자들은 오늘까지 이틀간 3,118억원 이상 순매수를 보였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내수 활성화 기조로 중소형주가 두각을 나타내고, 이달 중에 발표될 코스닥 활성화 방안이 코스닥 상승에 불을 붙일 것이라는 예측도 나옵니다.

특히 정부의 4차산업 관련 예산 증대와 인프라 확대 계획으로 수혜를 보는 제약바이오·전기차·신재생에너지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영상편집 김지현]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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