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2019광주세계수영대회 개·폐회식 총감독에 윤정섭 교수 위촉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3일 한국종합예술학교 윤정섭 명예교수를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폐회식과 세계수영마스터즈선수권대회 개·폐회식 총감독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이번 총감독 선정을 위해 기획·연출, 연극, 음악, 뮤지컬, 미디어 등 각계 전문가 등으로 총감독추천위원회를 구성·운영했으며 14명 후보자 중 2명을 총감독 후보자로 추천해 윤 교수를 최종 선임·위촉했다.


윤 총감독은 서울대 미대를 졸업하고 1978년부터 17년간 문화방송 무대디자이너로 일했다. 한국 TV디자이너협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다.

윤 교수는 연극, 텔레비전, 각종 이벤트 무대디자인과 애니메이션 디자인, CF 아트디렉터, 연출 등 다방면에서 활동해왔다.


1989년 연극 ‘사의 찬미’로 미술상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백상예술대상, 청룡영화상 기술상, 한국뮤지컬대상 무대미술상 등을 수상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무거운 물, 옷굿-살 등 연극 연출과 얼음강, 터미널 등 무용 연출 작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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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섭 총감독은 “208개국 1만5,000여명 이상이 참가하는 세계적인 스포츠행사인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개·폐회식 총감독으로 선임돼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빛과 물의 도시인 광주의 특성이 잘 드러나는 성공적인 개·폐막식 행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장현 조직위원장은 “윤 총감독은 여수엑스포 해상쇼, 스페인 사라고사EXPO 한국관, 2002FIFA 월드컵 전야제 등 매머드 국제행사의 풍부한 연출 경험과 탁월한 무대 능력을 겸비한 분”이라며 “지구촌의 수영 동호인들에게 잊혀지지 않을 꿈과 열정의 무대를 만들고 한국의 문화와 광주의 브랜드 가치를 전 세계에 가장 역동적으로 보여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평화의 물결속으로(DIVE INTO PEACE)’라는 슬로건으로 2019년 7월12일부터 7월28일까지 17일간, 2019광주세계수영마스터즈선수권대회는 2019년 7월29일부터 8월11일까지 14일간 남부대수영장 등에서 펼쳐진다.

광주=김선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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