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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급기밀'·'1987', 그들은 어떻게 대한민국을 바꿨나

영화 <1987>과 고(故) 홍기선 감독의 유작 <1급기밀>이 대한민국을 바꿀 힘 있는 영화로 2018년 새해 극장가를 달구고 있다.






<1급기밀>은 국가라는 이름으로 봉인된 내부자들의 은밀한 거래를 폭로하는 범죄실화극이다. 1997년 국방부 조달본부 외자부 군무원의 전투기 부품 납품 비리 폭로와 2002년 공군의 차세대 전투기 외압설 폭로, 2009년 MBC [PD수첩]에서 방영된 해군장교의 방산비리 폭로 등 실제 사건들을 모티브로 한 영화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불이익이 당할지도 모르는 두려움 속에서도 ‘정의 없는 힘’에 맞선 용기 있는 선택을 한 이들의 이야기를 담아내 눈길을 끈다. 또한 한국 영화 최초로 군대, 언론, 정재계 등 사회 최고 위층이 연루되어 있기에 어느 누구도 이야기 할 수 없었던 방산비리를 소재로 해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1급기밀>은 <이태원 살인사건>, <선택> 에 이은 고 홍기선 감독의 사회고발 3부작의 마지막 작품이다.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는 것, 그러나 누군가는 반드시 이야기해야 하는 것”이라는 고 홍기선 감독의 평소 신념을 바탕으로 한 이번 영화를 통해 현재의 대한민국을 바꿀 깊은 메시지를 관객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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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수많은 용기 있는 이들로 인해 완성된 <1급기밀>은 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상영 당시 모니터 평점 10점 만점에 9.5점이라는 높은 점수로 호평을 이끌어 내 가장 주목 받는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특히 배우 김상경, 김옥빈, 최무성, 최귀화, 김병철 등 대한민국 신뢰도 1급 배우들의 폭발적인 연기 시너지를 예고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급기밀>은 2018년 1월 24일 개봉한다.

<1987>은 1987년 1월, 스물 두 살 대학생이 경찰 조사 도중 사망하고 사건의 진상이 은폐되자, 진실을 밝히기 위해 용기 냈던 사람들의 가슴 뛰는 이야기를 다룬다. 실제 1987년 1월 발생한 박종철 고문사건과 6월 항쟁을 모티브로 한 실화로 권력 아래 숨죽였던 사람들의 크나큰 용기가 만들어낸 뜨거웠던 1987년을 리얼하게 그려냈다.

특히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만든 이들의 용기 있는 선택을 드라마틱하게 묘사하여 묵직한 울림을 선사해 극찬을 받으며 흥행 순항 중이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한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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