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병수 부산시장 "부산은 날이 갈수록 정체됨 넘어 쇠퇴해" 시장 교체 필요성 강조

이종혁 자유한국당 전 최고위원이 4일 오전 11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을 확 바꾸겠다”며 부산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오늘의 부산은 날이 갈수록 정체됨을 넘어 쇠퇴해 가고 있다”며 “일자리가 없어 청년들이 떠나고, 산업의 씨가 마르고 있다”고 부산을 진단하고 나섰다.


이 전 최고위원은 그 이유를 ‘정체형 리더십’으로 지목하고, “부산을 변화시킬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부산시장 교체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어 “부산발 산업혁명을 이뤄내고, 문재인 정권의 집권으로 위태로워진 부산시장 선거에서 희망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시장출마를 결심했다”고 언급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Δ부산 주거 지형 및 주거문화 개선 Δ24시간 운영 가능한 김해신공항이 불가능할 경우 민자유치를 통한 ‘가덕도 신공항 재추진’ Δ한-일 해저터널, 부산-평택 해저터널 건설 통한 ‘관문 도시 부산 건설’ Δ동부산지역 휴양관광 국제단지 조성 Δ서부산지역 4차산업혁명 기지 조성 Δ문현동 금융 단지 활성화 Δ핵심관광자원으로서의 북항 개발 Δ부산국제영화제 등 다양한 축제 기획 등을 공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최고위원은 “공약 이행을 위해 해외자본과 해외기업을 유치하고, 4차산업 기술과 인력을 부산으로 모으는 CEO형 시장이 될 것”이라며 “이제껏 보지 못했던 창조적 개혁의 리더십을 이종혁을 통해 접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관련기사



이 전 최고위원은 당내 경쟁자로 꼽히는 서병수 부산시장에 대해서는 “부산을 발전시킬 정책과 비전이 몸에 체화돼 있지 않았다”며 “귀로 듣고 흉내만 내는 정책을 한다”고 비난했다.

현재의 낮은 인지도 및 지지율에 대해서는 “지난해 12월28일 최고위원을 사퇴하면서 부산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다”며 “인지도와 지지도는 중요하지 않다. 표의 확장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편안한 길을 원치 않는다”며 “상대가 누구라도 당당히 경선을 통해 승리할 것”이라고 당내 경선을 주장하기도 했다.

다만, 홍준표 한국당 대표가 강조하는 광역단체장 전략공천과 경선이 다른 방향이 아니냐는 지적에는 “전략공천이냐, 경선이냐 하는 것은 당대표의 의사가 중요하다. 이를 존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주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