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와요 부산항애(愛)>는 어린 시절 헤어진 이란성 쌍둥이 형제가 범죄자와 경찰로 만나 벌어지는 갈등과 용서, 화해를 그린 감성 액션 영화, 1월 17일 개봉을 앞두고, 1976년 원곡 ‘돌아와요 부산항에’ 가 담긴 뮤직 예고편을 전격 공개했다.
공개된 뮤직 예고편에 삽입된 ‘돌아와요 부산항에’는 조용필을 국민가수 반열에 오르게 만든 곡이자 온 국민들의 마음을 울린 애창곡으로, 고향을 그리워하는 구슬픈 가사와 멜로디가 영화의 분위기를 더욱 배가시켜준다. 이번 노래를 수록하게 된 과정에 대해 박희준 감독은 “영화 속 두 인물의 감정과 이야기, 그리고 배경 모두 ‘돌아와요 부산항에’의 가사에서 영감을 얻었다”며 원곡을 영화 속에 삽입하기 위해 직접 작곡가 황선우 씨를 찾아가 설득을 할 만큼 깊은 애정을 가진 곡임을 밝혔다.
하지만 단 한 번도 영화나 드라마에 삽입되거나 타인에게 저작권을 허락한 적 없는 작곡가를 설득하기는 쉽지 않은 과정이었다. 부산에서 태어나고 자라나 로컬 정서를 그대로 담고 싶어했던 박희준 감독의 진심 어린 열정에 마음을 연 작곡가 황선우는 비로소 자신의 원곡을 영화 속에 삽입하는 것을 허락했다는 후문이다.
이러한 감독의 노력 끝에 영화 속에 담긴 원곡을 통해 들을 수 있는 “돌아와요 부산항에 그리운 내 형제여”라는 가사는 범죄조직 2인자와 형제로 마주하게 된 이란성 쌍둥이 형제의 엇갈린 운명을 고스란히 드러냄과 동시에, 각자의 길을 걸어야 했던 두 사람 간의 애절한 감성을 더욱 절절하게 전달한다. 또한, 영화 속에 담긴 오륙도와 범일동 안창마을, 부산항 7부두 등 로케이션 장면은 가사 속 지명과 어우러지면서 영화의 감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형제의 뜨거운 우정과 가족애, 그리고 이를 더욱 절절하게 그려내는 노래까지 확인할 수 있는 뮤직 예고편을 공개한 <돌아와요 부산항애(愛)> 오는1월 17일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