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새해에도 계속되는 '미투캠페인'…美CBS, 정치담당 국장 해고

지난해 미국 사회를 강타한 성폭력 고발운동 ‘미투캠페인’이 새해에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미국 3대 지상파 방송 중 하나인 CBS가 정치담당 국장인 스티브 차가리스를 ‘부적절한 행동’을 이유로 해고했다.

4일(현지시간) CBS 뉴스는 이메일 성명에서 “지난 2주간 차가리스의 행동에 대해 조사를 벌인 결과 회사의 정책을 위배한 것으로 드러나 3일 자로 그를 해고했다”고 말했다.


CBS는 차가리스의 구체적 행동에 대해 적시하지 않았으나 성추문과 관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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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리스는 1999년부터 CBS에서 일해왔으며 야후와 뉴스 스타트업에서 일한 2년을 제외하면 줄곧 CBS 맨으로 활동했다.

앞서 CBS는 아침 뉴스프로그램 ‘디스 모닝’을 진행해온 간판 앵커 찰리 로즈를 부적절한 성적 행동을 이유로 해고한 바 있다. 다른 지상파 중 하나인 NBC의 간판 앵커 맷 라워와 미국 공영 라디오 NPR의 데이비드 스위니 보도국장, 지역방송 미네소타 라디오(MPR)의 유명 진행자 개리슨 킬러, NBC 섭외 담당 부사장 매트 짐머맨 등도 지난해 성추행 의혹을 받아 해고됐다.

연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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