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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이 울고 웃었다"...'신과함께' 명장면 BEST 3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감독 김용화)가 천만 관객을 사로잡은 명장면 BEST 3를 공개했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 액션 명장면 1. 시선강탈 도심 추격전, 강림 VS 원귀

먼저 저승차사인 ‘강림’과 ‘원귀’의 도심 추격전이 뜨거운 화제를 낳고 있다. 순간 이동을 하며 ‘원귀’를 찾는 ‘강림’의 모습과 그를 피해 혼신의 힘을 다해 달아나는 ‘원귀’의 모습은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특히 이들이 서울 도심 한복판을 날아다니며 펼치는 화려한 추격신은 그간 한국영화에선 볼 수 없었던 스케일과 CG로 박진감을 더했다.

추격신을 비롯해 지옥귀와 저승삼차사가 대적하는 장면, ‘원귀’의 분노가 폭발하며 발생하는 모래 폭풍 등 영화에 긴장감을 더한 CG는 <신과함께-죄와 벌>의 가장 강력한 흥행 원동력이 됐다. 허공에서 액션 합을 맞추고, 보이지 않는 존재와 맞서 싸우며 강도 높은 연기를 펼친 배우들의 열연과 CG의 놀라운 합작으로 탄생한 추격씬은 한국영화사에 빛나는 명장면으로 남을 것이다.


# 웃음 명장면 2. 예측불가 케미 커플, 강림 & 해원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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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림’과 ‘해원맥’의 이색 케미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원귀’를 쫓기 위해 이승에 내려가게 된 ‘강림’은 월직차사 ‘덕춘’에게 다음 재판을 부탁한다. 그때 이들 사이로 끼어든 ‘해원맥’은 “걱정 마요, 대장. 여긴 내가 있잖아”라며 자신을 믿으라고 하지만 이에 ‘강림’은 “넌 아무 생각하지 마”라고 그를 타이른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성격의 ‘해원맥’과 이를 제지하는 ‘강림’, 두 사람은 이색적인 케미로 관객들의 웃음을 유발한다.

<신과함께-죄와 벌>은 저승 세계의 압도적인 비주얼과 ‘자홍’의 재판 과정에서 묵직한 메시지를 선사하지만 그 안에 유머도 놓치지 않았다고 평가 받고 있다. ‘강림’을 연기한 하정우는 연기를 하며 가장 고민한 지점을 유머라고 꼽기도 했다. 삼차사와 같이 있을 때 중심을 잡아줄 ‘강림’의 모습과 인간적인 면모를 지닌 ‘강림’의 모습을 오가며 연기해야 했기 때문이다. 고민을 거듭한 하정우는 자신만의 매력을 담은 ‘강림’의 캐릭터를 완성했다. 주지훈 역시 원작과는 또 다른 매력의 ‘해원맥’을 연기해 자신의 색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 감동 명장면 3. 천만 관객의 눈물샘 폭발, ‘자홍’ & ‘수홍’ & 어머니

저승의 법에 따르면 7번의 재판을 무사히 통과해야만 환생을 할 수 있고, 그 직전에 단 한 번 현몽으로 원하는 사람의 꿈에 나타날 수 있다. 현몽으로나마 마지막으로 어머니를 만나고 싶었던 ‘자홍’은 마지막 재판장인 천륜지옥에서 과거의 사건에서 미처 몰랐던 어머니의 마음과 마주하게 된다.

어머니에 대한 죄책감으로 무너져내리는 ‘자홍’과 ‘수홍’의 눈물은 <신과함께-죄와 벌>의 가장 강력한 명장면으로 회자되고 있다. 김용화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돌아가신 어머니를 생각하며 영화를 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영화를 본 후 어머니에게 전화 한 통만 할 수 있다면 제 소임을 다하는 것”이라고도 말했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한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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