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부산을 연결하는 지하도로가 올 연말 공사에 들어간다. 부산시는 10일 시청에서 GS건설 컨소시엄과 ‘내부순환도로(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을 맺는다. 시는 실시협약에 이어 오는 10월까지 실시설계와 각종 심의 등을 거쳐 올해 12월께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완공은 2023년이다. 민간투자사업인 이 고속화도로는 부산 북구 만덕동과 해운대구 재송동을 연결하는 대심도 지하터널이다. 9.62㎞의 왕복 4차로로 총 7,832억원이 든다. 민간사업자가 공사 후 40년간 운영한다. 최소운영수입보장제도(MRG)는 없다. 시는 고속화도로가 완공되면 통행시간이 기존 40분에서 10분대로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