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남북 관계와 관련한 질문에 “여건이 갖춰지고 전망이 선다면 언제든지 정상회담에 응할 생각이 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필요하다면 정상회담을 비롯한 어떤 만남도 열어두고 있다”면서도 “다만 회담을 위한 회담이 목표일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 관계 개선과 함께 북핵 문제 해결도 이뤄내야 한다”며 “북핵 문제가 해결돼야 남북 관계가 개선될 수 있고 남북 관계가 개선돼야 북핵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화만이 해법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라며 “북한이 다시 도발하고 성의를 보이지 않는다면 국제 사회는 강도 높은 제재와 압박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연주인턴기자 yeonju185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