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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화' 양동근, 자유로운 영혼 캐릭터로 물 만났다

배우 양동근이 영화 ‘천화(遷化, A Living Being)’를 통해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사진=‘천화’ 스틸사진=‘천화’ 스틸





오는 25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민병국 감독의 신작 ‘천화’가 야생의 자유로운 기운이 충만한 양동근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천화’는 한 치매노인(하용수)의 인생을 바라보는 한 여인(이일화)과 그녀의 곁에 선 한 남자(양동근)의 관계를 통해 삶과 죽음의 경계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제주도를 배경으로 의문의 관계를 맺게 된 인물들이 서로 부딪히며 다양한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해방으로 가는 과정을 꿈과 현실이라는 이미지로 독특하게 풀어낸 예술작품으로, 대한민국 현대영화의 포문을 열게 될 것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양동근은 ‘천화’를 통해 제대로 물을 만난 듯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는 캐릭터를 완성시키며 양동근스러운 연기의 절정을 선사할 예정으로 관객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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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천적인 예술감각과 야생적인 기질을 지니고 제주도를 떠도는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종규’로 분하는 양동근은 공개된 네 장의 스틸만으로도 그가 펼칠 인상적인 연기와 ‘종규’라는 인물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는 정지된 이미지만으로도 흐느적거리는 몸짓과 자유분방한 의식 세계가 느껴지게 만들며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한다.

지난 캐릭터 포스터에서 보여진 고물 승합차와 함께 그의 곁에 있는 낡은 기타가 현실에 얽매이지 않고 현실과 비현실의 세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듯한 종규의 캐릭터를 대변해주는 듯 하다. 양동근은 미스터리한 여인 윤정(이일화)의 삶에 매료되어 그녀에게 다가가는 ‘종규’를 통해 영화에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를 전하는 동시에 불안함을 지닌 인물의 감정을 심도 깊게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로 데뷔 31주년을 맞이하며 가장 먼저 스크린으로 관객을 찾는 양동근 주연의 영화 ‘천화’는 1월 25일 개봉한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한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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