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사회복지 역사를 체계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책이 출간됐다.
서울역사편찬원은 고대사회의 구제·구휼제도부터 현재의 다문화복지까지 서울의 사회복지 역사를 총정리한 ‘서울사회복지사’(사진)를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총 3권으로 발간된 ‘서울사회복지사’ 제1권에서는 고대에서 개항기에 이르는 기간의 사회복지 정책과 제도·운영 모습을 살폈다. 광복 이후를 다룬 제2권에서는 현대의 사회복지 정책과 제도의 변화를 실었다. 6·26전쟁 이후 사회복지의 범위가 확대되고 중앙정부가 주도하던 사회복지정책이 지방자치제 실시 후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를 분석했다. 제3권에서는 현재 실시되고 있는 사회복지를 서비스별로 자세히 정리했다. 현재 화두가 되고 있는 다문화복지를 포함해, 아동·청소년복지, 노인복지, 여성복지, 장애인복지, 의료사회복지, 정신건강사회복지, 지역복지에 이르는 다양한 서비스를 총망라했다.
이 책은 서울시청 지하1층 서울책방에서 구매할 수 있고, 서울시내 공공도서관에서도 볼 수 있다.
김우철 서울역사편찬원장은 “흔히 사회복지라고 하면 현대적 개념만 생각하지만 고대사회 때부터 구휼제도를 비롯해 진대법·의창·사창·환곡 등 복지정책이 있어왔다”며 “서울사회복지사 책은 고대부터 현대까지 사회복지가 어떻게 발전하고 변화했는지를 쉽고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