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은 유럽과 중국, 미국, 일본 등 글로벌 보일러 기업 20곳을 초청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최첨단 자동화 생산공정을 선보이고 우호를 다지는 행사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국의 가스안전기관인 천진검측소와 보일러업계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쇼승수, 완허 등 중국 기업을 비롯해 독일 바일란트나 비스만, 네덜란드 BDR, 이탈리아 아리스톤, 미국 A.O.Smith, 일본 린나이 등 중국 시장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의 대표 및 주요 임직원 40여명이 참가했다.
경동나비엔은 지난 9일 최첨단 자동화공장인 서탄공장에 방문단을 초청했다. 이 공장은 연간 200만대 이상 생산이 가능하며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김용범 경동나비엔 중국법인 동사장은 “한중 수교가 이뤄졌던 1992년 중국 시장에 첫 발을 내디딘 경동나비엔은 이후 중국 난방 시장에 한국의 온돌 문화 전파와 보일러 기술력으로 신뢰를 쌓아왔다”며 “현재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참여하고 있는 중국 정부 주도의 석탄개조사업(메이가이치)을 이어가는 동시에 프리미엄 온수기로 중국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시장을 확대하고 캐스케이드 시스템으로 상업용 시장까지 영향력을 넓혀 중국 시장에서 계속해 선의의 경쟁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탄공장을 둘러본 글로벌 보일러 업체들은 경동나비엔과 함께 한국의 가스안전 담당기관인 한국가스안전공사를 방문한 후 12일 출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