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카카오톡으로 대화하면서 편의점 물건 산다”

카카오, GS25와 업무협약 체결

AI 기반 챗봇 개발 협업하기로



앞으로 카카오(035720)톡 대화 서비스를 통해 편의점 GS25의 물건이나 각종 먹거리를 손쉽게 살 수 있게 된다.

카카오는 11일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GS리테일(007070) 본사에서 GS25와 채팅 로봇(챗봇)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이번 MOU를 바탕으로 자사의 인공지능(AI) 플랫폼(기반 서비스)인 ‘카카오 아이(I)’를 GS25에 우선 적용하기로 했다.

GS25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서비스하고 있는 ‘나만의냉장고’의 핵심 기능을 카카오톡 챗봇으로 공동 개발하는 내용이다.


나만의냉장고는 GS25에서 음료수나 식품 구매 시 제공되는 증정품을 보관했다가 유효기간 안에 전국 어느 매장에서든 찾아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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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냉장고 챗봇에는 카카오의 자연어 처리 기술이 반영된 대화 엔진이 사용된다. 이용자는 별도의 앱을 내려받지 않아도 상품 탐색부터 예약, 보관, 결제까지 카카오톡 대화창에서 한 번에 실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1+1 행사 상품 알려줘’라고 대화창에 입력하면 관련 내용을 모아서 보여주는 형태다. 또한 ‘도시락 예약해줘’라고 보내면 메뉴와 수령 가능 시간 등을 설정할 수 있게 도와주기도 한다.

박정호 카카오 카톡사업전략담당 이사는 “GS25와의 협력으로 카카오톡 챗봇을 일상생활에서 편리하게 체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관련 서비스를 활성화 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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