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팜스웰바이오, 관계사 1,760억 진단키트 공급계약

팜스웰바이오(043090)는 관계사인 큐브바이오가 지난해 연말부터 1월까지 총 1,760억원 규모의 진단키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큐브바이오는 11일 올해 첫 해외수주로 호주 ‘골드코스트울(Gold Coast Wool)’과 9,000만 달러(한화 약 96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11월 공급계약을 체결한 중국의 대련이전전매유한공사와 7,500만 달러(한화 약 800억 원)규모의 ‘퓨린대사체분석키트’ 공급 계약을 맺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지분법 이익과 위탁생산에 따른 매출이 극대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팜스웰바이오는 큐브바이오의 체외진단기기 위탁생산을 맡고 있다. 큐브바이오의 대규모 공급계약이 이뤄지면서 팜스웰바이오는 수주물량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 팜스웰바이오는 큐브바이오의 주식 600만주(지분율 20%)를 보유하고 있어 지분법 이익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큐브바이오는 세계 최초로 소변을 이용해 대장암, 췌장암, 위암, 간암, 폐암 등을 매우 간편하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암 체외 진단키트인 ‘퓨린대사체분석키트’를 개발하고 식품의약청으로부터 임상이 아닌 수출을 위한 품목허가를 취득했다. ‘퓨인대사체분석키트’는 중국, 호주의 계약을 시작으로 5개의 중국 현지 기업들과 계약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캐나다, 일본, 베트남, 인도, 태국 등 다수 국가의 제약사, 의료기기 전문 유통사와 공급계약 체결도 추진 중이다.

관련기사



전세계 바이오마커 시장은 2020년까지 5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중국 시장의 규모가 7조원 이상으로 성장하면서 아시아 지역은 연평균 2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팜스웰바이오 관계자는 “관계사인 큐브바이오와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연구, 개발중인 차세대 진단 제품의 위택생산도 팜스웰바이오에서 진행할 계획”이라며 “기술력 우수성으로 금번 계약을 시작으로 앞으로 더 많은 수주가 예상돼 창사 이래 회사 최대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해욱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