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카페베네, 결국 기업회생절차 신청


토종 커피전문점 카페베네가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12일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카페베네는 지난 2008년 창업 이래 스타마케팅, 드라마·영화 장소협찬 등 과감한 마케팅 활동을 바탕으로 한때 대표 커피 프랜차이즈로 자리 잡았으나 지난해 완전자본잠식에 이어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그레타 박 카페베네 대표는 “지속적인 가맹점 물류공급 차질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이사회에서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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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관계자는 “대주주들이 550억원에 달하는 신규 투자와 더불어 회생을 위해 노력했지만 영업현금 흐름의 2∼3배에 달하는 부채상환 금액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물류공급에 차질을 빚는 등 회사 의도와는 달리 가맹점주의 피해 상황이 계속돼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기업회생절차 개시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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