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청년 中企 장기재직 유도...울산서도 '내일채움공제'

市·중진공 울산본부 등 4곳 협약

근로자의 장기 재직과 목돈 마련, 기업의 우수인력 확보를 위한 맞춤형 내일채움공제 사업이 울산에서도 올해 시작된다.

울산시는 15일 시청에서 ‘울산형 청년내일채움공제 및 울산형 내일채움공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참여 기관은 울산시와 부산지방고용노동청 울산지청, 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 중소기업진흥공단 울산지역본부 등 4개다.

먼저 울산형 청년내일채움공제는 청년 인턴의 장기 재직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청년이 이 사업에 참여하면 2년간 1,600만원의 자산을 형성할 수 있으며 기업은 청년을 고용하면 인턴 3개월 동안 150만원의 기업 지원금을 받게 된다. 대상은 34세 이하 미취업 청년으로 취업 청년이 2년간 300만원을 나눠 내면 기업(400만원)과 정부(900만원)가 나머지를 메꿔 1,6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해준다. 35억원의 예산이 편성됐으며 올해 200명가량을 지원할 계획이다.


울산형 내일채움공제는 중소기업의 우수인력 확보를 위한 것으로 5년간 기업과 근로자가 참여해 근로자 장기 재직 시 2,000만원 이상의 자산을 형성하게 된다. 연령 제한이 없으며 근로자가 월 10만원씩 5년간 내면 기업이 월 24만원(총 1,440만원)씩 보태 2,0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하는 프로그램이다. 울산시는 기업에 12개월 동안 10만원씩 지원한다. 올해 100여명가량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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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미취업자가 울산형 청년내일채움공제와 울산형 내일채움공제에 가입해 7년간 장기 재직하게 되면 3,600만원 이상의 자산을 형성할 수 있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울산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중앙정부와 울산시 등이 함께 힘을 모은 만큼 지역 기업과 청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좋은 성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장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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