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KT, 음성통화시 배터리 절감 기술 도입

배터리 효율 최대 50% 가량 증가

별도 업그레이드 없이 적용

KT는 음성통화 시 배터리 이용량을 줄일 수 있는 네트워크 기술을 전국 LTE 상용망에 적용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제공=KTKT는 음성통화 시 배터리 이용량을 줄일 수 있는 네트워크 기술을 전국 LTE 상용망에 적용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제공=KT


KT(030200) 가입자들은 음성 통화 시 스마트폰의 배터리 효율이 최대 50% 가량 늘어난다.

KT는 음성통화 시 배터리 소모를 절감하는 네트워크 기술을 LTE 상용망에 적용했다고 15일 밝혔다. KT는 지난해 데이터 이용 시 배터리 절감 기술(C-DRX)을 적용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관련 기술을 음성통화로까지 확대 적용했다.


이번 기술은 통화 연결 상태에서 데이터 이용이 없을 경우 스마트폰 통신기능을 주기적으로 저전력 모드로 전환해 배터리 사용량을 줄여주는 원리를 바탕으로 한다. LTE 기반의 음성통화인 VoLTE의 경우 음성 데이터는 20ms 마다 한 번씩 전송되는데 데이터가 전송되지 않는 구간에서는 저전력 모드로 전환된다. KT가 이달 초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서 애플의 ‘아이폰X’로 테스트한 결과 11시간 30분∼12시간 46분이던 음성통화 시간이 15시간 19분∼17시간 24분으로 늘었다. KT의 LTE 가입자라면 별도 단말 업그레이드 없이도 배터리 사용시간 증가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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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식 KT INS본부 전무는 “데이터 통신에 이어 음성통화에도 C-DRX 기술을 적용해 KT의 배터리 절감기술을 완성했다”며 “앞으로도 혁신기술로 차별화된 고객 만족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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