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환동해본부 포항 이전...힘 실리는 동해안시대

경북도, 안동 본청서 현장으로 옮겨

신청사 하반기 착공·2019년말 완공

경북도가 해양시대 선점의 콘트롤타워 기능을 담당할 환동해지역본부를 본청에서 현장인 포항으로 이전하고 환동해안 시대 개척에 본격 나선다.

15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8일 조직 개편으로 설치된 환동해지역본부를 임시청사인 포항테크노파크로 이전한다. 이날 동해안정책과·항만물류과를 시작으로 16일 해양수산과·독도정책과, 18일 종합행정지원과· 에너지산업과·원자력정책과가 각각 이전한다.

신설된 환동해본부는 2급 본부장을 책임자로 1본부 2국 7과 2사업소로 조직을 꾸렸으며 170여명이 근무한다.


경북도는 지난 2016년 3월 안동 풍천면에 신도청을 개청하고 경북 북부권 발전의 터전을 마련했으나 경북 인구의 50%가 거주하는 동남권 주민은 오히려 행정불편이 가중됐다. 이에 동남권 행정수요를 충족하고 동해안 바다시대를 본격적으로 열기 위해 이번에 환동해본부를 동해안 현장에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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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앞으로 환동해본부를 거점으로 풍부한 해양자원을 활용한 신성장 산업을 지속 발굴·추진해 새로운 환동해 생태계의 주도권을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환동해본부가 동해안권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활력소가 될 것”이라며 “환동해본부가 향후 경북 제2청사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환동해본부 본 청사는 경제자유구역인 포항시 흥해읍 이인리 일원에 연면적 8,800㎡ 규모로 올 하반기 착공해 2019년 말 준공될 예정이다.

/안동=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손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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