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부산 노선 확대 나선 제주항공…부산~세부도 취항

부산 기점 해외 취항지 6개국 10개도시로 확대

지난해 부산발 탑승객 43.5% 급증



애경그룹 계열 항공사 제주항공(089590)이 부산 기점 국제노선을 연초부터 확대한다.

제주항공은 2월10일 부터 부산~세부 노선에 주7회(매일) 취항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은 김해공항 기점 해외 취항지를 6개국 10개 도시로 늘렸다.

부산~세부 노선은 김해국제공항에서 오전 10시40분(이하 현지시각)에 출발해 세부에는 오후 2시 5분 도착한다. 세부에서는 오후 3시5분에 출발해 김해공항에 오후 8시25분 도착하는 일정이다.


제주항공은 2011년 6월 부산발 태국 방콕 노선에 취항한 이후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오키나와 등 일본 4개 도시와 타이베이, 괌, 사이판 등 국제선을 10개까지 늘리면서 부산 김해공항을 제2의 허브로 삼기 위해 노선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김해국제공항을 기점으로 국제선에서만 총 101만 1042명을 수송했다.(이하 한국공항공사 통계, 유임여객 기준) 이는 2016년 70만 4,436명에 비해 약 43.5%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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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송객수가 대폭 늘면서 제주항공의 김해공항 기점 국제선 여객수송 점유율도 2016년 9.1%에서 2017년 11.6%로 2.5%포인트 증가해 처음으로 두 자릿수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주요 노선별 여객수송 실적을 보면 일본 노선에 56만448명이 탑승해 가장 많은 여객수를 기록했다. 또 대만 노선은 13만8,873명, 방콕 노선은 12만8,221명이 이용했다. 특히 괌과 사이판은 각각 11만8,287명과 5만3,811명이 탑승해 김해공항에 취항하는 항공사 가운데 가장 많은 고객이 이용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세부노선 신규취항 외에 기존노선에 대한 증편도 계획하고 있다”면서 “부산은 물론 인근 지역 여행자들이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선을 개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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